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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컴퓨터 에 해당하는 글11 개
2015.08.30   ActiveX, 공인인증서에 대한 단상
2015.08.01   Windows 10 간단한 후기
2014.03.23   원노트(OneNote) 사용시 기본 글꼴을 바꿔도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자꾸 맑은 고딕으로 바뀌는 문제점 해결 방법
2013.12.15   윈도우8.2 시작 메뉴 부활 소식에 관한 UX/UI 디자이너 제이 마칼라니의 제안
2013.10.27   Windows 8.1 제품군 / DSP 라이센스 / 구매 관련
2013.09.27   PS4 와 XBOX ONE 정보 모음(출시일/출시예정작/스펙 비교)
2013.09.27   Youtube(유투브) 플래쉬 없이 동영상 보기
2013.09.22   VLC 플레이어 단축키
2013.09.14   Windows 8.1, 8, 7, Vista, Xp...
2013.09.14   iPhone 5S 등장. 아이폰 그리고 안드로이드폰


icon ActiveX, 공인인증서에 대한 단상
컴퓨터 | 2015. 8. 30. 13:18

한국은 다른 나라 대비 Internet Explorer(이하 IE) 점유율이 매우 높다.

이미 일부 나라는 몇년 전 Chrome 이 IE 점유율을 넘어섰다고 하였지만, 한국은 IE 가 여전히 50%를 넘는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는 ActiveX 와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결제모듈,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주요 웹사이트(포털, 쇼핑몰, 금융, ...)의 경우 이를 ActiveX 로 구현해놓았기 때문이다.

몇년 전 부터 매년 한번쯤 ActiveX 에 대한 이슈가 뉴스에 한 번씩 크게 나오기 마련이었다.

  • Chrome 등 IE 외 브라우저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 Windows 8 에 포함된 비-Desktop 용 IE 에서 ActiveX 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 ActiveX 때문에 중국에서 인기를 끌던 별그대에 나오는 천송이 코트(등 한국 제품을)를 구입하지 못하는 사례가 얘기되면서
  • IE 대신 Windows 10 기본 브라우저가 된 Edge 브라우저가 ActiveX 를 지원하지 않으면서
  • ...
물론 IE 외 브라우저에서 IE Tab 이라든지 IE 를 내장형식으로 실행시켜 ActiveX 를 지원하는 방법도 있으나, 사실 이 것은 트릭일 뿐이다. (엄밀히 말해서 크롬이 지원하는것이 아니라 IE 를 크롬탭에서 실행하는 방법일 뿐)

IE 외 브라우저 사용층이 늘면서 사람들은 ActiveX 및 ActiveX 로 모듈을 실행하는 사이트를 욕하기 시작했고, 결국 주요 사이트들은 NPAPI 로도 같은 기능(결제모듈, 공인인증서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NPAPI 는 90년대 시절의 브라우저인 Netscape 에서 외부 모듈이 Netscape 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며, 결국 Native 한 수준의 제어를 허용하게 된다.
직접적으로 ActiveX 와 비교할 순 없지만, NPAPI 는 IE 외의 대부분의 브라우저가 지원한다.

이로써 사람들은 문제들이 해결되는 줄 알았으나...
여전히 ActiveX 만을 지원하는 사이트도 많았고, NPAPI 도 ActiveX 와 같은 수준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최신 Chrome 부터는 NPAPI 가 default 로 꺼져있다. 켤수는 있지만 이는 일반 유저에게 불편함을 초래한다. 그리고 조만간 아예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한다.

ActiveX, NPAPI 대신 사용되는 기술로 Java Applet 이라는 기술이 있는데 엄밀히 말해 Java 자체는 Native 한 코드의 ActiveX, NPAPI 에 비해 제어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다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심하고 써도 되는 수준이라고 할 순 없다.

게다가 버전이나 브라우저에 따라 다르지만 Java Applet 을 브라우저가 직접 지원하지 않고 ActiveX, NPAPI 를 거쳐 설치되도록 하는 경우도 많다. (한 때 일부 보안모듈 개발 회사에서 공인인증서를 ActiveX 대신 여러 브라우저에서 모두 지원하기 위해 Java Applet 기반으로 작성했던 적이 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업계에 ActiveX 를 없애라고 하였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인 EXE 를 도입한다고 하는 기사를 접하였다. 정말 웃긴 일이다. EXE 는 Windows 실행 파일 확장자이다. 대체 기술이라 할 만한 것이 아니다. ActiveX, NPAPI, Java Applet 보다 더 위험하다. 일반적인 실행파일을 그대로 허용한 다는 것은 보안 인증서 과정을 거칠 수 있는 ActiveX 에 비해 더 위험 가능성이 높다. 신뢰 있는 사이트에서 받는 다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요즘엔 실행 파일들이 해킹된 버전으로 배포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큰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


사실 ActiveX, NPAPI 의 초기 등장 배경으로 볼 때 나쁜 기술이 아니었다.

당시에는 브라우저가 지금처럼 많은 기능을 가지지 못했으며 (구 HTML, JS 의 기능을 볼 때),

또한 SSL(정식명칭 TLS) 같은 보안 프로토콜이 없던 시기 였기 때문에 일부 유저 편의 기능 및 보안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였기 때문이다.

또한, 브라우저 최적화가 매우 덜했던 시기라서 브라우저로 구현할 수 있을 지라도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최신 HTML 의 등장으로 벡터 그래픽, 다중 파일 선택 업로드, 비디오 플레이 등이 가능해졌고, 최신 브라우저는 보안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즉 예전에 ActiveX, NPAPI 만이 가능했던 것들이 없이도 가능해진 것이다.


그런데 왜 ActiveX, NPAPI 등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EXE 같은 말도 안되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일까? 문제는 ActiveX 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내 공인인증제도 때문이다.


사실 공인인증서가 아닌 결제모듈 쪽은 많은 변활를 거두어서 외국의 페이팔 같은 것들이 한국에도 많이 등장했다. 옐로페이, 카카오페이 등 이런 것들은 결제 편의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이러한 흐름에 맞추려고 하고 있다.

(애초에 공인인증서, 결제모듈 외의 지원을 위한 용도(예.그래픽) 쪽은 몇년전에 거의 옮겨탔고)


하지만 공인인증서 쪽은 공인인증제도와 공인인증서 관련 업체들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쉬이 옮겨타지 못하는 것이다. 현재의 공인인증서 보안 능력은 브라우저 내장 보안기술이 사실상 대체 가능하다. 그러나 공인인증서라는 규격은 공인인증제도에 얽혀있는 문제고 이는 브라우저 기능외적으로 표현해주어야 하는 문제며 이는 오로지 ActiveX, NPAPI, EXE 로만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ActiveX 를 쓰지 말라고 하니 EXE 를 쓴다고 하는 것이다. (업체들도 답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임시 방편일 것이다. 결국 비-Windows 에서도 금융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하려 한다면, EXE 로도 답은 아니기 때문이다.


답은 하나다.
공인인증제도를 고쳐서 브라우저 기본 기능(HTML5, JS, SSL)으로도 돌릴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허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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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Windows 10 간단한 후기
컴퓨터 | 2015. 8. 1. 20:46

Windows 10 이 며칠전 (2015년 7월 29일) 릴리즈 되었습니다.

이게 전세계 배포를 하다 보니, 바로 설치하라고 뜨지 않아서 30일날 MS 웹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설치를 하였습니다.



내가 느낀 Windows 10 을 특징을 몇가지 요약하자면, (Windows 7, 8, 8.1 과 비교하여)

  • UI 레이아웃이 심플해졌다.
  • 전반적인 UX 입력 반응 속도가 빨라졌다. (ALT+TAB, 검색창 진입 등등)
  • 시작 화면이 별도의 창이 아닌 데스크탑창에 팝업으로 뜬다.
  • Microsoft Edge 가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가 되었다.
  • Window+Tab 을 누르면 모든 어플리케이션 UI 가 한 눈에 보기 좋게 펼쳐진다.
  • 가상 데스크톱 기능이 추가되었다.
    (멀티 모니터 데스크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OS 에서는 이미 지원했던 것으로, 윈도우에 공식적으로 추가된 것은 처음이다.)

이외에 사소한 사항들을 적어보겠습니다.

  • 검색 기능이 빨라졌다. (윈도우키 혹은 윈도우+S 검색 기능. UX, 내부로직 모두)
  • 명령 프롬프트(cmd)에 아주 사소한 개선이 있음.
    • 윈도우 크기(텍스트 너비 x 높이)를 드래그앤드롭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키보드 단축키 기능이 몇가지 추가되었음.
      • 단, 이 것은 명령 프롬프트 - 속성 - 옵션 - 레거시 콘솔 사용을 반드시 체크해제하고, 몇가지 옵션을 켜주어야 가능함.
  • 윈도우 알림이 태블릿용 어플리케이션 뿐 아니라, 일반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기능에도 적용되는 듯 하다. 예를 들어 다운로드 완료했을때. (윈도우8 오른쪽 위에 크게 뜨던 알림 팝업을 말하며, 이제 오른쪽 아래로 옮겨짐)
  • 내장 계산기(calc) UI 심플해짐. UX 편해짐. 계산기 종류가 늘어남.


이토록 오랫동안 무료 업그레이드를 홍보해왔던 만큼 호환성 문제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우선 언론사에서 설레발 치던 ActiveX 문제는 Edge 에서만 실행이 안될 뿐,
애초에 그런 사이트는 Internet Explorer 에서 열겠냐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Explorer 로 국민은행 사이트를 가보니 잘 동작합니다. 다른 금융 사이트도 아마 문제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다른 리뷰를 확인한 결과, 별로 문제 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Microsoft Edge 는 Explorer 를 이어받지 않고 새로 만들어서 매우 심플하고, 아직 Plugin 도 나온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빠르고 가벼운 브라우저로 보이지만, 일부 사이트(구글 독스 스프레드 시트)에서 자주 크래쉬되는 현상을 몇 번 본 것으로 보아, 안정성이 아직은 떨어지는 듯 합니다.

사실, Edge 는 태블릿용이므로 Windows 8 의 태블릿용 Internet Explorer 처럼 ActiveX 를 지원하지 않는게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Windows 10 의 경우 태블릿 앱도 전체 화면이 아닌 창으로 쓸 수 있도록 수정되었으므로, 이를 Windows 8 과 달리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해도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윈도우10 시작메뉴


윈도우10 Window+Tab



윈도우10 계산기



주관적으로 비교한 점수입니다

절대적인 점수는 큰 의미는 없고, 상대적인 점수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항목

Windows 8

Windows 8.1

Windows 10

노트

UI 레이아웃

★★★

★★

UX 를 떼어놓고, UI 에 한정해서 특별하게 낫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애초에 Windows 8, 8.1 UI 도 나쁘지는 않음.

UX 편의성

★★

★★

★☆

우선 Windows 10으로 버전을 올려서 발표할 정도로 왜 자신감이 있었는지 알 수 있던 항목. 특별하게 참신한 것은 없지만, 유저 피드백과 타OS 벤치마킹을 열심히 했던 것으로 판단됨

UX 반응성

★★★★

★★★★

Windows 8 이 7 에 비해 반응 속도가 올라가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10에서는 멈추거나 버벅이는 현상이 더욱 줄어서 높은 평가를 줌. (특히 윈도우 검색기능)

안정성

★★★★★★★ 

안정성을 평가하기엔 아직 시기 상조이지만, 신규 윈도우OS 가 가졌던 불안정성이 없던 것에 높은 평가를 줌.

하위 호환성

★★★★★★★★★★★

이 역시 판단하기에 시기 상조지만, 윈도우10 중요성과 시기상 호환성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은 코드 상으로 변경하지 않았을거라 판단하였고, 아직 특이사항은 없었음.

총 점

★★★

★★★

★★★★☆

개인적으로 윈도우8, 8.1 역시 UX 를 제외하고 본다면 잘 만든 OS 라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그렇게 출시때 안정적이고 빠릿하고 하위 호환성이 높았던 MS 운영체제는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UX 에서 워낙 비판이 있었던 만큼 그런 관점에서 평가했다.



요약하자면 Windows 10 은 큰 새로움은 없었지만, 사소한 부분부터 편의성, 성능 최적화, 호환성 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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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원노트(OneNote) 사용시 기본 글꼴을 바꿔도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자꾸 맑은 고딕으로 바뀌는 문제점 해결 방법
컴퓨터 | 2014. 3. 23. 15:42

요즘 원노트가 무료화 되었길래, 1년간 사용하던 에버노트에서 갈아타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에버노트는 사용성이 좋고 심플하여 군더더기 없으면서도, 메모를 위한 부가기능이 좋은 어플리케이션임에는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복잡한 서식이 들어가면 이상하게 편집되는 (글머리 기호 등이 들어가면) 현상이 있다.


그래서 원노트는 MS 워드 프로세서 엔진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면에서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에버노트에 비해 확실한 장점임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단점도 있다. 이는 사용하면서 추후 정리해보도록 하고, 우선 (윈도우7, 8) 원노트의 폰트 '맑은 고딕'을 다른 폰트로 바꾸었을 때, 스페이스바를 치면 '맑은 고딕'으로 바뀌는 현상에 대해 수정하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http://answers.microsoft.com/ko-kr/office/forum/office_2010-onenote/%EA%B8%B0%EB%B3%B8%EA%B8%80%EA%BC%B4%EC%9D%84/624f80b1-0cc6-4344-b601-59219f2d1dd4


이에 대한 해결방법은 기본 언어를 '영어'로 바꾸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스페이스바를 누를 당시 임시적으로 다른 영어 폰트로 바뀌지만, 정작 한글을 치면 다시 기본 폰트로 돌아오기 때문에 일단은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그리 깔끔한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 word 2007 이후에 발생한 문제라고 하는데 아직도 이런 식으로 대처를 하는 거 보면 '노트' 자체를 위한 버그 픽스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에버노트는 태생이 노트를 위해 태어났지만, 원노트는 기존의 MS 어플리케이션 코드와 연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보니 버그 픽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문제점이 우려된다. 이는 원노트 무료화 정책과 맞물려 개선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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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윈도우8.2 시작 메뉴 부활 소식에 관한 UX/UI 디자이너 제이 마칼라니의 제안
컴퓨터 | 2013. 12. 15. 15:55

며칠전 제이 마칼라니라는 UX 디자이너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8 UI 에 관한 제안을 했다.


블로그: http://jaymachalani.com/blog/2013/12/12/fixing-windows-8


어떤 내용은 그 동안 사람들이 생각했던 내용과 유사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나,

전반적으로 다듬고 잘 정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관련 UX 를 제이 마칼라니가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한 시연 동영상이다.




핵심 내용은,


1. 시작 버튼을 누르면, 윈도우7 처럼 시작 메뉴가 나올 수 있다.

다만 메뉴의 디자인은 윈도우 8 모던 UI 가 시작 메뉴에 나오는 방식이다.

[그림:제안된 UI - 시작 메뉴]


이점은 Start8 이라는 윈도우8 시작 버튼 부활 프로그램 중 하나가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한 듯 하다.

[그림:Start8 - 시작 메뉴]


2. 또 하나는 데스크탑(클래식) UI 모드에서도 모던UI 앱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다음과 같이 창으로 모던앱이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Outlook 이랑 Fresh Paint 는 모던앱이며, 회색Steam 은 데스크탑앱이다. 두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이 창모드로 혼용되었다.



꽤 괜찮게 정리된 생각인 것 같다. MS 가 단순명료하면서도 기능성을 최대한 활용한 하이브리드 UI 를 선택하든지, 완전히 분리된 UI 로 갈지 선택해야할 시기가 온 것 같다. 더 이상 애매하고 복잡한 UX 를 제공해서는 사용자들의 원망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현재 윈도우 8.1 동작 방식



제이 마칼라니가 제안한 윈도우 8.2 동작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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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Windows 8.1 제품군 / DSP 라이센스 / 구매 관련
컴퓨터 | 2013. 10. 27. 15:55

Microsoft 가 늘 헛발질 하는 것이 있는데, 제품 출시 및 판매 발표 후 대처가 항상 미진하다는 것이다. 무언가 홍보를 했지만,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지 않은 느낌.


예를 들어 Windows 7 까지는 엄청나게 많은 버전이 있었다.

  • 윈도 7 스타터
  • 윈도 7 홈 베이직
  • 윈도 7 홈 프리미엄
  • 윈도 7 프로페셔널
  • 윈도 7 얼티밋
(물론 이 것도 K, KN 등으로 더 분류되고 서버 제품군은 아예 다른 제품군으로 분류되니 생략)

Windows 8 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상품수를 줄였다.
  • Windows RT
  • Windows 8
  • Windows 8 Pro
  • Windows 8 Enterprise
(이중 Enterprise 는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MSDN 을 통해 개발자에게만 판매)

분류는 줄어들긴 했지만 Windows 8 의 타겟 특성상 (태블릿PC) 혼란은 더 가중된다.
Windows RT 는 과연 무엇이며, Windows 8 과의 관계는?
컴퓨터를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Microsoft 의 홍보가 취약한 것인지, 전략을 잘못 선택한 탓인지는 모르겠다.

이로 인해 언론도 삽질하게 된다. 어디서는 Windows 8 은 익스플로러가 ActiveX 지원안한다고 한다.
어디서는 한다고 한다. 이런 기사만 수십개 본 것 같다. 그 것이 전부 Windows RT 와 Windows 8 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근데 그게 전부 사용자탓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Microsoft 가 PC 와 태블릿을 엮어버리려는 시도가 생각보다 멋진 계획이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결과론적인 거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생각보다는 멋진 계획은 아니었던 것 같다)

간단하게 말해서 Windows RT 는 기존의 Windows 7 까지의 OS 와 완전히 다른 OS 이다.
Intel 계열의 CPU 가 아닌 ARM 계열에서도 동작하도록 만들어진 순수한 테블릿 OS 이다.
하지만 기존의 Windows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는다. 기존의 Windows 프로그램들은 Intel CPU 에 맞춰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이 점 때문에 안드로이드나 iOS 에 비해 메리트가 별로 없다.
따라서 Windows RT 의 인기는 전부 Windows 8 * 제품군이 나눠먹게 됐다. (그마저도 적지만)
Windows 8 * 제품군은 기존의 Windows 7 을 잇는 시리즈로, 기존 프로그램 호환성을 따른다.
물론 Windows RT 용으로 개발된 프로그램도 돌아간다.

쉽게 생각해보자.

Intel 계열의 CPU (with Windows 8) 는
ARM 계열에 맞춰진 어플리케이션도 (쉽게) 돌릴 수 있지만,

ARM 계열 CPU (with Windows RT) 는
Intel 계열에 맞춰진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돌리지 못한다.

왜 그런가 하면 ARM CPU 는 RISC 이고, Intel CPU 는 CISC 이기 때문이다.
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다. 적은 명령어를 구현했기 때문에 칩셋 사이즈를 줄일 수 있고, 저전력에 유리하다. CISC 는 반대로 Complex .... 로 많은 명령어를 구현했다.
사실 모든 프로그램은 RISC 로 다 돌릴 수 있다. 하지만, 특수한 복잡한 명령어에 대해 최적화된 CISC 방식에 비해 느릴 수 밖에 없다. (물론 크기가 보장된다는 전제하에)

사실 복잡하게 서술했지만, 직접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Windows RT 는 .NET 프로그램만 돌릴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마치 안드로이드가 Java VM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 처럼)
반면 Windows 8 은 Intel 기반의 Windows Native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다.
(.NET 프로그램 역시 Windows 에 Native 프로그램으로 구현되어 있으므로 사실상 8 은 .NET 및 Native 프로그램 둘 다 돌릴 수 있는 것이다)
.NET 이나 Java VM 처럼 중간에 VM 레이어가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크로스 플랫폼 프로그램 개발이 용이하다. 따라서, RT, 8 에서 둘다 돌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특정 하드웨어에 맞춰서 개발된 Native 프로그램은 그렇지 못하다. 중간 레이어 없이 직접 하드웨어를 건드리는 기계어 코드가 들어가 있으므로 다른 하드웨어 플랫폼에서는 돌리기 쉽지 않다. (VMware 같은 가상 머신이나 콘솔 게임 에뮬레이터가 그런 역할을 해준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제 성능을 발휘하게 하기는 쉽지 않고 여러가지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에뮬레이터 같은 것을 구현해서 돌릴 순 있겠지만,
매우 느려지므로 사실상 안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
게다가 대개의 ARM CPU 가 더 느린데, 굳이 더 무거운 Intel 용 어플리케이션을 에뮬레이션하면서까지 쓰는 것은 현명한 것은 아니다. (세월이 극복해주겠지만)

Windows DSP 라이센스란 무엇인가?

다음을 읽어 보자.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ydrms7149&logNo=120188508881&appcode=OUT

http://mirror.enha.kr/wiki/Microsoft%20Windows#s-4.1


결론만 말해서, Windows 7 DSP 와 달리 Windows 8/8.1 DSP 은 RETAIL 과 별 다른 바가 없다.

그 동안 조립컴퓨터 메인보드에 의존해서 인증한 방식과 달리, 8 DSP 는 동시 시간에 한 컴퓨터에만 설치되기만 한다면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든 다른 컴퓨터에 설치하든 관계가 없는 듯 하다.

아마도 7 DSP 의 비난을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전략을 쓴 것 같다.

리테일과 달리 동시에 여러 컴퓨터에 설치(물론 횟수 제한은 있지만)할 수는 없지만, 혼자 쓰기에는 무리 없는 라이센스다. 가격도 기존 RETAIL 보다는 싸니까.


그럼 Microsoft 는 왜 이런 제한들을 두는 것일까?

그거야 불법복제를 막고 OS 를 팔기 위해서이다.

한 가정에서 1OS 만 구입해서 4대를 설치하는 것과 친구들 여러명이 1OS 를 설치하는 것 이런 것은사실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문제는 그 들이 지인인지 모르는 사람인지 MS 는 알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식이로든 제한을 둬야 한다. 물론, Apple 처럼 하드웨어+OS 를 한 패키지로 파는 경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Microsoft 는 소프트웨어 업체이기 때문에, 대기업 데스크탑 이든 조립식 데스크탑이든 이러한 불법 복제를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 것이다.


현재로서는 Windows 8.1 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Windows 8 을 구입 후 무료 업그레이드 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클린 설치를 원하는 사람들은 Windows 8.1 패키지를 구입하길 원할 것이다.

어느 사이트에서 보니 한국 Microsoft 는 Windows 8.1 을 별도로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것 역시 불확실 한 것 같다. danawa 에 (아직 가격 미정이긴 하지만) Windows 8.1 상품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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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PS4 와 XBOX ONE 정보 모음(출시일/출시예정작/스펙 비교)
컴퓨터 | 2013. 9. 27. 02:10

PS4 출시일 : 2013년 12월 중순(아시아-한국포함)

http://ruliweb.daum.net/news/view/55159.daum?t__nil_ruliweb=news&nil_id=1


XBOX ONE 출시일 : 2014년 미정(티어2-한국 포함 기타 국가), 2013년 11월 22일(티어1-북미/유럽 일부 국가)

http://www.kbench.com/life/?no=123335&sc=1



PS4 에 대한 정보(+출시예정작)

http://mirror.enha.kr/wiki/%ED%94%8C%EB%A0%88%EC%9D%B4%EC%8A%A4%ED%85%8C%EC%9D%B4%EC%85%98%204


XBOX ONE 에 대한 정보(+출시예정작)

http://mirror.enha.kr/wiki/%EC%97%91%EC%8A%A4%EB%B0%95%EC%8A%A4%20%EC%9B%90


PS4 공식 홈페이지 : http://us.playstation.com/ps4/index.htm

XBOX ONE 공식 홈페이지: http://www.xbox.com/ko-KR/xboxone/meet-xbox-one



현 단계에서 발표된 사양 일람 및 경쟁 기종과의 비교(위키피디어 펌)


PlayStation 4

Xbox One

Wii U

메인 프로세서

AMD제 커스텀APU

APU

IBM PowerPC 750베이스 3코어“에스프레소”


CPU

AMD “Jaguar” 8코어(x86-64아키텍처)

8코어 (x86-64)

GPU

AMD Radeon GCN 커스텀

16 연산 유닛 = 합계 1,152 코어

1.84TFLOPS

AMD Radeon GCN 아키텍처 베이스

12 연산 유닛 = 합계 768 코어

1.23TFLOPS

AMD Radeon HD “라떼“ (RV770계)

보조 프로세서

저전력 커스텀CPU(사우스브리지와 동등한 처리도 담당)

-

메인 메모리

8GB GDDR5(대역폭176GB/s)[29],

시스템・그래픽 둘다에 이용

8GB DDR3 SDRAM

대역폭 68.3GB/s

시스템・그래픽 둘다에 이용

5GB를 게임에 사용 가능

2GB DDR3

대역폭 12.8 GB/s

1GB를 게임에 이용 가능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

RW 전용 블루레이 디스크/DVD RW/CD RW 드라이브(수퍼 오디오 콤팩트 디스크는 사용 불가. CD는 읽고 쓸 수 있으나 음악재생 기능은 없어졌다.)

Blu-ray Disc드라이브

Wii U 12cm 광 디스크 (25GB、최대22.5MB/s)

Wii 12cm 광 디스크 (14.7GB, 28.51GB)


BD

6배속(CAV)

불명

DVD

8배속(위와 같음)

CD

배속 불명

-

입출력

USB 3.0(대기 중에도 전기 공급)

AUX단자x1 (Playstation Camera )

USB 3.03포트)

HDMI 1.4 (입력과 출력에 각각 1단자)

USB 2.0(전면과 후변에 2개씩)

데이터 통신

이더넷 (10BASE-T/100BASE-TX/1000BASE-T)

무선랜 (IEEE 802.11b/g/n)

블루투스 2.1+EDR

이더넷

무선LAN (IEEE 802.11n)

무선LAN (IEEE 802.11b/g/n)

Bluetooth 4.0

출력단자

HDMI

S/PDIF(광 디지털)

S/PDIF

(컴포지트와 컴포넌트 영상 단자는 없음)

HDMI 1.4

AV멀티

보조 기억 장치

하드 디스크 500GB (교환가능)

500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교환불가)

8GB 플래시 메모리 (프레미엄 셋은 32GB)

오퍼레이팅 시스템

FreeBSD 베이스

Xbox OS

커스텀 Windows 커널

하이퍼바이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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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Youtube(유투브) 플래쉬 없이 동영상 보기
컴퓨터 | 2013. 9. 27. 01:43

유투브에서 플래쉬 없이 동영상을 보기 위한 설정 페이지다.


http://www.youtube.com/html5?hl=ko&gl=KR


위 페이지를 보면 중간에 파란 버튼이 보일 것이다.

다음과 같이 생긴 버튼을 클릭하면 앞으로 유투브에서 플래쉬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HTML5 을 지원하는 브라우저이어야만 한다.

(익스플로러의 경우 ie9 부터 지원가능하다. 따라서, XP는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로는 안된다.)

다만, 유투브를 포함한 페이지의 경우에는 과거 코드를 사용한 경우 여전히 플래쉬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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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VLC 플레이어 단축키
컴퓨터 | 2013. 9. 22. 23:24


VLC player - fedora 19(Gnome3 desktop) 에서의 화면)


VLC 는 다양한 OS 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미디어 플레이어다.

윈도우에서는 주로 다음 팟 플레이어를 사용했지만,

리눅스에서는 이를 사용할 수 없어 이를 대신 사용하고 있다.


<VLC 플레이어 다운로드>

http://www.videolan.org/vlc/


<주로 사용하는 단축키>

Space : Pause/Play

F : 풀스크린

Ctrl+Up/Down : 볼륨 조절

Ctrl+Left/Right : 앞뒤 (1분)

Alt+Left/RIght : 앞뒤 (10초)

Shift+Left/Right : 앞뒤 (3초)


<기타 단축키>

windows : http://www.shortcutworld.com/en/win/VLC-Media-Player.html

mac : http://www.shortcutworld.com/en/mac/VLC-Media-Play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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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Windows 8.1, 8, 7, Vista, Xp...
컴퓨터 | 2013. 9. 14. 17:31

먼저, 주관적인 견해임을 말씀드립니다.



윈도우7는 사용자 관점에서 훌륭한 OS 입니다.


그렇다면, 사용자 층이 적은 Windows 8 은 별로인가?


아직도 점유율이 높은 Windows XP 는 역대 최고의 MS 운영체제인가?


여러 관점에서 볼 일이긴 합니다.


[자사 OS 끼리 비교하자면]


내가 볼 때 윈도우는 일반 사용자용 윈도우도 NT 커널로 넘어간 후로 충분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윈도우7 은 그 간 OS 들이 욕을 먹었던 것과 달리 상당히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점유율은 좋지 않았습니다. 최고의 OS(?) Windows XP 가 팀킬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Windows XP 도 처음엔 욕을 먹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Windows 95, 98 에 비해 너무 무겁다... 하지만 시대가 지난 지금은 너무 가벼워서 탈입니다.

게다가 Windows 95, 98 같은 비-NT(DOS) 기반 OS 의 경우에는 안정성 까지 최악이었죠.

윈도우Vista 역시 비운의 OS 입니다.

분명 UI 측면에서 현대 윈도우 버젼의 근간이 되는 많은 변화를 주었지만, 확실히 성능상 문제가 있었습니다. UI 를 거의 이어받고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Windows 7 이 호평을 받은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Windows 8 은 홀짝 순서에 따라 과연 망작일까? 시작 버튼, 시작 메뉴를 없앤 것은 과연 잘한 선택일까? 이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결과론 적인것이라, 너무 MS가 앞서 나가서 사용자가 적응하지 못할 것일수도 있고, 완전한 오판일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만을 제외하고 본다면 Windows 8 은 상당히 좋습니다. 안정적일 뿐더러, Windows 7 보다도 더 빠르고, 메모리도 더 적습니다. 태블릿용으로 나온 OS 라 작정하고 만든 느낌은 듭니다.

확실히 데스크탑 사용자로서는 큰 메리트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 생각은 윈도우7 에 만족한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망작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확실히 쾌적함에 있어서는 윈도우 8 에서 더 만족을 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8.1 프리뷰를 써본 결과, 윈도우8에서 지적되었던 시작버튼이 부활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작화면으로 가지 않아도 컴퓨터를 부팅하거나 종료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사용자 입장에서는 오른쪽 버튼을 마구 눌러서 탐구해봐야 하는 몇가지 단점이 보입니다)

사실 8.1 은 MS 가 8에서 사용자 입장을 반영하려고 만든 패치로 보이지만, 여전히 MS 의 똥고집이 보이기도 합니다. 시작 버튼은 살렸지만, 시작 메뉴를 살리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어떻게 버튼 버튼 모양만 생긴 꼴입니다. 그래서 8.1 역시 8 처럼 보급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Windows 9 로 넘어가기 전에 사용자들의 사용자 경험의 반응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려고 고집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몇년을 더 두고 봐야겠네요.

그 것을 제외한다면, 윈도우8.1 은 (아직 프리뷰라 잔버그가 있지만) 윈도우8보다도 더 쾌적해졌습니다. 게다가 한 번 리뷰했던 익스플로러11 의 성능은 정말 만족스럽니다.

(다만, OS 자체를 놓고 보자면 익스플로러11 에 대해서는 생략하는 게 맞겟죠)


[비 MS OS 과 비교하자면...]


(주로 개발자겠지만) 혹자는 유닉스 계열(Linux, BSD 포함)과 비교하여 떨어지는 안정성 및 성능을 내세우며, 특히 OS 는 돈을 받고 팔면 안된다고까지 주장합니다.

공정성 문제가 항상 대두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리눅스 계열이 다 무료봉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리눅스 계열도 돈을 받고 팔고 서포트 비용을 받기도 합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윈도우 가격도 서포트 비용이라 간주하면 됩니다.


 - 역사를 본다면 UNIX 계열과 NT 계열을 그 근간이 다릅니다.

UNIX 계열은 더 오래되었으며, 당시 컴퓨터들은 지금과 같이 빠른 컴퓨터가 아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UNIX 는 GUI 보다는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강조하며,

이를 가지고 더 많은 일을 하는 쪽으로 발전되었습니다.

UNIX 의 쉘 역시 발전을 거듭했으며, 쉘을 통해 각종 실행파일을 연동해 더욱 강력한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NT 의 전신인 DOS 는 CLI 가 근간이긴 하지만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OS 이며,

일반 사용자는 당시 UNIX 해커들과 달리 그런 조합적인 쉘 스크립트를 작성하거나 사용할 여력이 되지 않습니다. 쉘 자체의 기능도 상대적으로 조악할 뿐더러 수행되는 CLI 어플리케이션의 기능들도

UNIX 처럼 여러 어플리케이션의 조합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한 어플리케이션이 가능한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 Windows 2000 부터 사용자 OS 에 도입된 NT 계열은 비록 GUI 기반 OS 기는 해도, DOS 이후의 호환성을 계속 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조악할 쉘은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XP 부터 시험적으로 powershell 이라는 것을 도입하여 기존의 CMD(COMMAND) shell 을 벗어나고자 한 노력은 보입니다. Vista 혹은 7 부터는 기본 탑재가 되었고 현재 버전 3은 8 부터 기본 탑재된 것 같습니다. 사실 powershell 이 좋냐 bash, tcsh 이 좋냐를 따지자는 것은 아닙니다.

powershell 역시 매우 훌륭한 쉘이지만, 그렇다고 CMD 기반하에 운영되던 모든 콘솔 어플리케이션의 생태계마저 바꿀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점차 바뀔 수도 있겠지만, 단기간에 그러한 문화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윈도우는 일반 사용자를 위해 Console 이 아닌 GUI 위주의 설계 패턴을 따르는 어플리케이션만이 나오다 보니, UNIX 개발자에게 그 것은 매우 비생산적인 것으로 비춰지기 일쑤입니다.


 - UNIX 해커들을 유저로 받아들이고 발전한 UNIX 계열 OS 와 일반 사용자들을 유저로 받아들이고 발전한 Windows 를 직접적으로 좋다 그르다라고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일부 골수 UNIX 파워 유저들이 주장하는 논리도 분명 일리는 있지만, 개발자와 사용자 간의 UX 에 대해 느끼는 편안함/익숙함은 분명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태생부터가 다른 두 OS 를 직접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 윈도우가 CLI 에서 약점을 보이지만, 유닉스 계열은 GUI 에서 약점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Mac OS X 는 X 시리즈 이후로 UNIX 계열 BSD 기반으로 가면서 그 두 장점을 잘 조합시킨 것으로 보이지만, 많이 써보지 않은 입장에서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유닉스 계열은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쉘에 대해서 편안함을 느끼기에 역으로 GUI 프로그램이 도태된 측면이 있습니다. 혹자는 유닉스(X window 가 구시대적이긴 하지만)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맘만 먹으면 더 좋게 가능하다. 라고 말하지만, 따지고 보면 NT 의 powershell 을 써봤는지 묻고 싶습니다.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개발자로서 CLI 조합적인 쉘의 구현이 어려운지 묻고 싶습니다. (MS 개발자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결국 인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양 계열의 장단점은 기술적 차이가 아니라 사용 문화의 차이점에서 비롯되는 것을.


[결론]

- 기존 윈도우8 유저들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좀 더 쾌적하고, 익스플로러11은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데스크탑 모드로 바로 부팅할 수도 있습니다.

StartIsBack 이나 Start8 을 그대로 쓰신다면 또한 그냥 넘어가시면 됩니다. (8.1 지원하는대로)

다만, ActiveX 같은 고질적인 OS 버젼 업시 생기는 호환성 이슈는 고려하셔야 합니다.

제 경우 VirtualBox 같은 것을 통해 전 버젼 OS 를 가상으로 돌리니 이러한 점은 별로 중요하지 않더군요.


- 기존 윈도우7 유저들

기존 윈도우7 유저들의 입장에서 시작 메뉴가 없어진 것에 불만만 없다면, 넘어갈 만 합니다.

확실히 쾌적합니다. 쓰고는 싶은데 시작 메뉴가 아쉽다면 StartIsBack 이나 Start8 같은 시작 메뉴를 되살리는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하시면 7 이랑 똑같이 쓰실 수도 있습니다. 무료의 시작 메뉴 되살리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다만, 퀄리티가 다소 떨어집니다.


- 기존 윈도우Vista 유저들

Vista 는 정말 최악입니다. 일단 윈도우7로 넘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기존 윈도우XP 유저들

PC 가 고사양이라면 7, 8 로 넘어가시는게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쓰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XP 의 주력은 32bit XP 기 때문에 언젠가 메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7,8의 64bit 버젼. XP 64bit 도 있긴 한데 더 불안정함)

게임 호환성 문제의 경우에는 알아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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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iPhone 5S 등장. 아이폰 그리고 안드로이드폰
컴퓨터 | 2013. 9. 14. 15:40

2013년 9월 11일 경, 아이폰5S 가 공개되었다.

보안 관리에 실패하여 이미 알려진 스펙 거의 그대로 나온 거 말고 신선한 점은 없었다.

아래는 아이폰5S 와 경쟁사들의 안드로이드폰 스펙이다.

 


iPhone 5S Galaxy S4 LG G2 HTC One Moto X Xperia Z1
Maker Apple Samsung LG HTC Google Sony
Body Size (mm) 123.8 x 58.6 x 7.6 136.6 x 69.8 x 7.9 138.5 x 70.9 x 8.9 137.4 x 68.2 x 9.3 129.3 x 65.3 x 10.4 144 x 74 x 8.5
Body Weight (g) 112 130 143 143 130 170
Display Size 4-inch 5-inch 5.2-inch 4.7-inch 4.7-inch 5-inch
Display Type LCD Super AMOLED LCD LCD AMOLED TFT
Display Resolution 1136 x 640 1920 x 1080 1920 x 1080 1920 x 1080 1280 x 720 1920 x 1080
Display PPI 326 441 424 469 312 441
CPU A7 64-bit
M7 motion coprocessor
Snapdragon 600 /
Exynos 5 Octa
Snapdragon 800 Snapdragon 600 X8 System Snapdragon 800
RAM 1GB (?) 2GB 2GB 2GB 2GB 2GB
Storage 16/32/64GB 16/32/64GB 16/32GB 32/64GB 16/32GB 16GB
MicroSD No Yes No No No Yes
Camera (F/B) 8MP/1.2MP 13MP/2MP 13MP/2.1MP 4MP/2.1MP 10MP/2MP 20.7MP/2MP
Wi-Fi 802.11 a/b/g/n 802.11 a/b/g/n/ac 802.11 a/b/g/n/ac 802.11 a/b/g/n/ac 802.11 a/b/g/n/ac 802.11 a/b/g/n/ac
Bluetooth 4 4 4 4 4 4
GPS Yes Yes Yes Yes Yes Yes
LTE Yes Yes Yes Yes Yes Yes
NFC No Yes Yes Yes Yes Yes
Battery 1440mAh (?) 2600mAh 3000mAh 2300mAh 2200mAh 3000mAh
Battery standby 250 hours 370 hours N/A 480 hours 576 hours 880 hours
Fingerprint scan Yes No No No No No
Body material Aluminium Polycarbonate Polycarbonate Aluminium Polycarbonate Polycarbonate
OS iOS 7 Android 4.2.2 Android 4.2.2 Android 4.2.2 Android 4.2.2 Android 4.3

출처(수정됨)

이 것을 보면 아이폰은 스펙이 매우 별로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5 에서 실망했지만, 5S 에서는 더 실망했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CPU/GPU 성능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아이폰의 독주가 처음부터 오래갈 거라 생각하지도 않았다.

개방정책의 안드로이드가 결국 점유율에서 앞설 수밖에 없다.

과거 IBM PC 와 APPLE PC 와의 전례만 봐도 그렇다.

APPLE PC 는 IBM PC 의 공개 정책에 밀려 점유율을 혹사당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높다고 해서 회사의 이득이 큰 것도 아닐 것이다.

폐쇄 정책과 개방 정책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단 논외로 봐야 될 것 같다.

 

아이폰 램과 배터리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개 추정치는 맞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화면이 작고 폰이 작으니까 배터리가 다른 폰에 비해 적은 것은 이해가 간다. 램 1GB 라는 것은 애플이 충분히 테스트해보고 내린 결론이므로 불안감과 안드로이드 한계 때문에 무작정 늘리는 안드로이드와 비교하여 나쁘다고 볼 수 없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Linux 위의 자바 기반 플랫폼이므로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이 자바로 개발되어있다. 자바 앱이 Native Object C 로 짜여진 아이폰 앱보다 메모리를 더 먹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게다가, 애플의 폐쇄 정책은 여기서 빛을 발한다. 폐쇄 정책을 지향할 수 밖에 없는 콘솔 게임기(예. XBOX360/PS3)를 예로 보자. 현대 PC 스펙에 비해 훨씬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같은 성능 대비 훨씬 우월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하드웨어 스펙이 정해진 코딩을 하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을 코딩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코드양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불필요한 리소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이 것은 적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양으로도 더 고성능을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이폰은 (안드로이드폰만 써보고 아이폰을) 써보지 않은 사람이 욕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을 썼다가 안드로이드폰을) 써본 사람이 욕한다고 한다.

 

확실히 아이폰을 썼을 때는 안드로이드폰의 자유도 때문에 끌리는 점도 있었다.

하지만 괴랄같은 안드로이드의 배터리 효율성 때문에 위젯도 결국 안쓰게 되고, WIFI, GPS, 동기화도 일일이 수동으로 끄고 절약 모드로 전환하는 것을 보면 과연 이게 사용자 편의성인가? 하고 되묻게 된다. 오히려 아이폰의 심플함이 (최소한 모바일에서는) 더욱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는 것 같다. 아이폰은 배터리를 오래 지속하려고, 옵션을 끄는 노력을 거의 하지도 않았다. 사실 거의 차이 없기도 했다. 이 것도 노하우가 아닌가 싶다.

 

PS. 스펙만 보면 위의 안드로이드폰의 배터리 대기 시간이 훨씬 길다.

하지만, S사 G...S3 을 써보며 느낀 점이지만, 안드로이드폰은 뻥튀기 스펙이라는 것이다.

최대한 벤치마크는 옵션을 다 끈 상태에서 측정할 것이다. 자유도 높은 안드로이드 폰이 뻥튀기 되기 쉽상인 원인이다. 스펙으로는 대기 시간이 더 긴데, 실상 더 짧은 경우가 많다.

(요즘은 안드로이드 배터리 용량이 더 늘어나서 장담하긴 힘들지만)

 

안드로이드폰은 절전 관리, 보안성, 불필요한 셋업으로 인한 시간 낭비, 파편화 등 아이폰에서는 유저가 생각하지 않아도 될 문제들이 많다.

 

안드로이드폰의 단점을 부각했지만, 아이폰도 문제가 있다.

지나친 폐쇄성이 어플리케이션 패치를 방해하고, 가격도 비싸다.

보수적인 결단으로 인해 화면 사이즈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개인적으로 태블릿이 있기에 불만은 없다.

하지만, 태블릿이 없고 게임을 자주 하는 사용자로서는 불만을 가질만도 하다.

제품 자체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라인업의 적은 애플의 문제라고 봐야하겠지만...

 

이러한 것을 조율할 것으로 기대됐던 윈도폰은 생각보다 보급 진척이 너무 늦어졌다.

스마트폰의 발전이 안정기에 왔기 때문에 사람들의 호기심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왔다고 볼 수도 있다. 각 플랫폼들은 한쪽으로 쏠림없이 안정적으로 서로를 경쟁하며 발전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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