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제목도 '관상' 이라...
그리 끌리지 않았지만.. 볼 것이 마땅치 않아 보긴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볼 만 했다.
'관상'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사극물에 적절한 픽션을 섞으면서,
당시의 권력 다툼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권력에는 절대악과 절대선도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유명 주연 배우들의 캐릭터성을 잘 이끌어내었다.
작년(?)에도 별 기대없이 '광해'라는 사극물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작품성도 있으면서 이병헌의 의외의 재미있는 호연이 돋보였던 작품인데,
'관상'이란 작품도 작품성에서는 다소 부족할 지는 몰라도 다양한 캐릭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밌게 즐기기에는 더 낫다고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광해'란 작품은 뒤늦게 표절시비가 있어서 아쉽게 생각한다만...)